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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의 눈에는 그저 끄적이는 낙서 같은 아이들의 그림은 아이들이 마음을 이야기하는 창구입니다. 

아이의 그림만 잘 관찰해 보아도 아이가 어떤 심리 상태인지 알 수가 있습니다. 

 

수없이 그려내는 아이들의 그림을 모두 모아놓을 수는 없지만 버리기 또한 아쉽기도 하지요. 

아이들이 정서가 조금씩 자라는 시절인 5~7세에는 아이들은 그림으로 많은 이야기를 전하기도 합니다. 

또한, 그 시기에는 자존감이 자라기 시작하는 시기이기도 하지요. 

 

어린이 집, 유치원 생활을 하면서 사회생활을 사회라는 곳에 발을 들여놓고 배우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또래 아이들과의 유대관계를 형성하며 사회에 적응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어른들의 사회도 어렵지만 아이들의 사회는 또 다른 두려움이 존재하는 곳입니다. 이런 사회적응을 하는 초기에는 아이들의 자존감이 무엇보다 중요하지요. 

 

애착이불, 애착인형.. 등 아이들이 하나의 물건에 집착하기도 하는데요.. 엄마품에서 떨어져 혼자 적응을 해야 하는 시기에는 두려움을 이겨낼 무언가가 필요하기 때문에 물건에 집착하기도 합니다. 

 

이런 아이들에게 자존감을 높여줄 방법 중 하나가 우리 아이들이 그리는 그림으로 인형을 만들거나 쿠션을 만들어 선물을 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본인이 그린 그림이 하나의 작품이 되어 나타난다면 아이는 스스로 부모님에게 소중한 존재로 여겨진다고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사랑의 감정이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주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만드는 것이지요. 

 

7세 아이의 복잡한 그림을 쿠션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처음 그림을 받고서는 많은 고민을 했었지요.. 프린트로 찍어내는 것이 아니라 친환경 원단으로 하나하나 표현을 한다는 것이 꽤 어려운 작업이기 때문이지요. 이 작업은 도전이기도 했지요.. 나의 자존감을 높여줄 작업이었습니다. 

 

어렵게 완성을 시키고 나니 더욱 뿌듯합니다. 

 

아이에게 전달 되었을 때의 모습이 선합니다. 우주비행사가 되고픈 아이... 희망대로 멋지게 성장하여 우주비행사가 되길 희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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