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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다음 계절 옷을 선보이는 패션쇼를 개최하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자 패션계에서는 패션쇼에 대한 신박한 아이디어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거리두기를 위해 옷과 모델을 빛내줄 화려한 조명이 없는 야외로 나가 자연을 배경으로 패션쇼를 열기도 하고 실내에서는 무관중으로 진행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한국시간으로 9월 26일 패션 브랜드 '모스키노(MOSCHINO)' 가
패션쇼를 개최했는데요... 야외도 아니고 화려한 부대도 없는 곳에서 패션쇼를 열었습니다.
패션쇼가 시작되자 관중도 없고, 모델도 없는 패션쇼가 열리는 광경이 펼쳐졌지요.
모스키노는 2021 봄 컬렉션을 코로나로 인해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어 패션쇼는 온라인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온라인 속에 나타난 것은 모델이 아닌 인형이 런웨이를 걸으며 의상을 선보인 것입니다.
코로나 시국에 맞춰 모델 및 관중 모두 인형으로 대체한 것이지요.
의상을 입고 런웨이를 걷는 모델도, 모델을 바라보며 귀엣말을 하는 관중도 모두 인형으로 채워진 것이지요.
'모스키노' 디자이너인 제레미 스캇은 인형이 선보인 의상은 실물 크기 버전을 만든 다음 30인치 인형에 맞게 축소했으며 패션쇼보다 더 비쌌다고 설명했지요.
'모스키노(MOSCHINO)' 디자이너 제레미 스캇은 인형 런웨이 패션쇼 아이디어는 1945년 ~ 1946년 프랑스에서 진행된 '테아트르 드 라 모드 (Theatre de la Mode)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합니다.
'테아트르 드 라 모드' 는 전쟁 이후 프랑스 패션 산업을 부활시키기 위해 사람의 1/3 규모의 마네킹을 만들어 유럽, 미국을 순회하면 전시한 전시회입니다.
제레미 스캇은 전체 40벌의 실제 의상을 만든 작업은 고난도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제레미 스캇은 "세상이 경계선을 따라 갈라지는 것처럼 보이는 상황에서, 뭐가 새로운 것의 맨살이 드러나는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어려운 시국이지만 누군가는 그 어려움 속에서도 헤쳐나갈 무언가를 창출해 냅니다. 그것이 다름이고 차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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